성수동은 붉은 벽돌로 지어진 공장이 많은 곳으로 현재 서울에서 예술, 디자인, 문화의 중심지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런 특성을 지닌 성수동에 국내 고품질의 섬유를 제조하는 회사인 ‘더블유-미션(W‐Mission)’의 본사가 들어섰다. 더블유-미션 본사는 성수동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붉은 벽돌을 사용하여 지어졌다. 회사가 추구하는 주요 가치관인 신성함, 안식처, 공동체가 디자인 개념이 되었다.
건물의 형태는 전면에서부터 회사의 정체성이 나타나도록 원단이 굽이치는 형태와 실이 짜인 조직감 등을 모티브로 설계되었다. 이러한 입면을 구성하기 위해 벽돌을 콘크리트 벽에 부착하는 ‘커튼 월’ 시스템을 채택했다. 입면의 벽돌은 총 520단이며, 24단마다 새로운 벽돌을 추가하였고, 파도 모양의 물결은 3층에서 시작하여 지붕 선까지 도달한다. 파도처럼 일렁이는 외관은 서쪽에서 성수동으로 향하는 도시와 거리의 전체적인 배경의 역할을 한다.
더블유-미션 본사는 세 가지 공간으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보행로를 사이에 두고 주변 주거 지역과 맞닿아 있는 오픈된 공간으로 WM 카페와 정원, 더블유-미션 아카데미, 워크숍 및 전시 공간이 포함된다. 두 번째는 저층부의 전시 등 이벤트와 상업 공간을 위한 공공 공간이다. 마지막으로는 고층부의 업무 공간이다. 서로 다른 성격의 공간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층마다 복층 공간을 배치하고, 서로가 교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건축가 베트 본트치오 린 아르히테크츠( Behet Bondzio Lin Architekten) + 조병수건축연구소( BCHO Partners)
위치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 1가 656-1206
용도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1,363.78m2
건축면적 810.48m2
연면적 9,483.14m2
규모 지하 4층, 지상 10층
건폐율 59.60%
용적률 100.34%
설계기간 2019. 8. - 2020. 12.
시공기간 2021. 2. - 2024. 3.
프로젝트건축가 Behet Bondzio Lin Lin Architekten (Yu-Han Michael Lin) / BCHO Pattners(Byoungsoo Cho)
디자인팀 Behet Bondzio Lin Architekten(Chen Yu Tang, María Eugenia Carrizosa, Rodrigo Reverte) / BCHO Pattners(Jihyun Lee, Seungjae Lee, Byounghyun Jeon)
시공 장학엔지니어링건설(주)
사진작가 YuChen Chao
해당 프로젝트는 건축문화 2025년 1월호(Vol. 524)에 게재되었습니다.
The project was published in the November, 2024 recent projects of the magazine(Vol.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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