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ungkit Charoenwat

 

이 건축물은 '트리스 하우스'라고도 불린다. '트리스 하우스'라는 이름은 집주인의 식물 사랑이나 집안의 녹지 공간 필요성에서 비롯됐다. 99평 부지에 주거 공간과 식재 공간을 결합하여 배치했다. 일부 나무는 공사 단계에 심어졌다. 대부분 큰 나무들은 완공될 때까지 공사 과정과 함께 자랐다. 이 나무들은 적응하며 집 전체에 그늘을 만들었고, 가지와 잔가지, 잎을 통해 하루 종일 다양한 방향의 햇빛에 따라 실내 공간으로 빛줄기와 그림자를 만들어낸다.

 

ⓒ Rungkit Charoenwat
ⓒ Rungkit Charoenwat

 

이 집은 소유자의 생활방식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사용 공간의 좌우 구역은 공적 구역과 사적 구역으로 나뉘고, 짙은 회색 벽돌로 만든 벽과 집 중앙의 중정이 양쪽을 분리했다. 분리된 공간은 중정 주변의 복도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는 집의 중심 통로일 뿐만 아니라 나무 중정을 중심으로 다른 공간들과도 하나로 이어진다. 중정은 사용 공간과 연결되는 위치에 배치됐다. 이는 3개의 침실과 주방에 녹지 공간을 만들어 밝고 통풍이 잘되도록 하며 하루 종일 햇빛을 받을 수 있게 한다. 동시에 짙은 회색 벽돌은 낮 시간대 벽의 빛 반사를 줄여준다. 이는 사용 공간을 분리할 뿐만 아니라 다른 시선이나 각도에서 중정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 Rungkit Charoenw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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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거주자들의 생활방식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실내외 나무들과 인간 사이의 상호작용을 통해 친환경적 환경을 만들어내려 노력한다. 가족의 중요한 구성원처럼 세심하게 선택되고 관리된 나무들이 없다면 이 집은 생명력이 없을 것이다. 이는 이 트리스 하우스의 건축적 완성도를 채우는 중요한 요소다.

 

ⓒ Rungkit Charoenw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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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도

 

단면도
단면도

 

 

건축가 튜디오 비웰 (Studio Bewell)

위치 태국, 방콕

연면적 253㎡

준공 2023

대표건축가 Nattarapong Pitaktanin

엔지니어 Kitti Jonjerm

사진작가 Rungkit Charoenw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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