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서커스 / 오와이오 아키텍

ⓒ Farah Lieten

 

Wintercircus

125년의 역사를 지닌 이 거대한 건축물은 과거 서커스 공연장과 차량 정비소로 사용되었으며, 이제는 건물의 수명을 연장하고 캠퍼스와 도시 모두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는 활기찬 기술 및 문화 허브로 재탄생하였다. 겐트 도심에 위치한 이 프로젝트는 1885년에 지어져 여러 차례 변화를 거쳤으며, 최근 2015년에 원래의 구조를 보존한 리모델링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를 기반으로 OYO Architects는 윈터서커스(Wintercircus)의 내부를 리노베이션하여 지역 기술 기업가들과 도시가 주도하는 컨소시엄 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디자인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건물을 도시 공동체, 경제, 고용의 촉진제로 탈바꿈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디자이너는 스타트업을 위한 30개 이상의 업무 공간, 대형 다목적 홀, 두 개의 전시 및 컨퍼런스 공간, 그리고 두 개의 식당 공간을 설계하였다. 서커스의 정신을 떠올리게 하는 색상과 질감을 활용하여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캠퍼스의 중심에는 아레나가 있으며, 발표에서 예술 설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공간 상단에는 이동식 네온 조명 설치물이 돋보인다.

아레나 주변에는 여러 층에 걸쳐 30개 이상의 기술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는 스타트업 캠퍼스(Start-ups Campus)가 있다. 디자이는 일반적인 사무실과 달리 자연광과 따뜻한 재료를 활용하여 팀과 소규모 기업 간의 협업을 촉진하는 넓은 책상이 있는 업무 공간을 설계하였다. 회의실부터 개인 작업 공간과 휴식 공간까지 사무실에는 큰 창문이 계획되었으며, 녹색, 노란색, 빨간색의 다양한 색상이 목재와 벽돌의 질감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1층에는 아레나를 내려다보는 유리 벽으로 둘러싸인 강당이 있으며, 컨퍼런스와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이상적인 장소로 1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하다. 한편, 지상층의 엑스포는 예술 전시부터 피트니스 수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대형 다목적 공간이다.

디자이너는 두 개의 식당도 설계하였다. 첫 번째는 1층에 위치한 일식 레스토랑이며, 두 번째는 아레나로 연결되는 중앙 카페이다. 카페는 '바 부지(Bar Bougie)'로 이름붙었으며, 과거 차량 윤활 작업장이었던 공간이다. 이곳은 목재와 따뜻한 조명과 녹색 철재와 콘크리트를 조합하여 현대성과 따뜻함의 균형을 이루는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지하 1층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2층 중층 평면도

3층 평면도

단면도

 

디자이너 오와이오 아키텍츠 (OYO Architects)

위치 벨기에, 겐트

조명디자인 NO4MAD

가구디자인 Buro Project

그래픽디자인 Zware Jongens

발주자 TENT (Together for Entrepreneurship, Networking and Technology)

사진작가 Farah Lie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