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순



232.1㎡(약 70평) 대지에 부부와 10살 미만의 삼 형제를 위한 집이다. 1층은 거실과 주방, 부부의 침실이 있고 2층에는 아이들 방 3개와 가족실, 세탁실이 있다. 옥상에 접한 다락은 영화감상실이다. 용적률을 전부 채우면서 지상 주차장은 햇빛과 눈비를 막아줄 수 있는 주택을 계획 하고자 했다. 익숙하게 볼 수 있는 필로티 형태와는 다른 무언가를 찾으려고 했고, 층별로 메스를 지그재그로 교차시켜 보니 자연스럽게 눈비를 피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나왔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전체적인 조형적 아이디어와 내부 공간에 대한 생각도 따라왔다.


박완순


3개의 콘크리트 상자를 차례차례 쌓되 사이 사이에 수평 띠창을 넣어 적층 구조의 재미있는 형상을 만들고 내부에서는 띠 창을 통해 외부를 바라보게 하였다. 다만 수평띠창으로 인해 매스들간에 단절이 생겨서 외벽을 통해 하중전달이 전혀 안되는 상황이라 콘크리트 박스들의 들어가고 나감을 충분하게 표현하려 하였다, 이러한 조형감에 의해 구조에 우려하여 금속경량구조와 건식마감재를 검토하였다. 하지만, 돌출된 각부분에서 우수처리를 위해 지붕이나 물홈통 등 불필요한 선들이 많이 생겨 초기 스케치의 단순함을 잃는다고 판단하여 결국은 콘크리트라멘구조로 결정을 하였다.


박완순


그러다보니 캔틸레버된 매스들을 지지하기 위하여 바닥판의 보의 숫자나 철근량이 많이 늘었다. 또한 눈에 띄지 않는 부분에서 상당히 복잡한 부분이 많은 골조공사를 수행할 숙련된 목수도 필요하였고 이러한 부분들로 인해 초기예산보다 공사비증가가 다소 있었다. 콘크리트 상자 끝단의 큰 창들은 각각 위치한 곳(현관, 욕조, 다락)에서 공간에 특별한 느낌을 부여하고 있다. 상단에 있는 노출콘크리트 상자에는 검은색에 거의 가까운 초록색 스테인을 칠해 회색 콘크리트에 생동감을 주고자 했다.


박완순


설계: 이재하건축사사무소(이재하)

대지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549-1

연면적: 184.95㎡

구조: 철근콘크리트

외부마감: 송판노출콘크리트, 프리스테인

완공:  2014.09

설계담당: 도은희, 김태현

사진: 박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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