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msun Lee


I had an opportunity to remodel one of small buildings that was built in the 70s on ‘Yeonmujang Road’. In the 70s, it used to be a very common practice to surround a building with a granite wall. My aim was to create the space around these small properties by utilizing the ‘L’ shaped courtyard in the back while preserving the granite wall surrounded the building therefore reconstructing the space while restoring some of its original charm. 


ⓒ Namsun Lee


First of all, I revealed the rear aspects of the 70s residential property by replacing concrete walls with glass walls with structural strengthening utilizing steel frames. In the courtyard, a maple tree was planted offcenter with surrounding dark granite decking which allows passers to gaze through the building and focus on the courtyard with the 70s appealing granite wall. White vertical extension was utilized and the railing fills the void which was secured with metal wires had minimal thickness to help passers focus on the courtyard. I feel very sad about the historic scenes being completely replaced with the modern scenes and I hoped to recreate the everyday history of the 70s Seoul through this project. In addition to creating the new space, I replaced the original entrance facing the front of the building with the glass wall mentioned above creating linear façade. Instead, entrance was relocated to the rear aspect of the building therefore the visitors are guided to the courtyard via an alley. 



This allows the visitors to experience the 70s charm that was recreated through this project upon entering the building. The window of the wall facing the alley was filled with bricks of 2018, harmonizing with the granite, the materials of the 70s and dark granite stone chips were layered in the alley as a medium to connect the bricks and the granite of the 70s. I was hoping this alley could lead to the 70’s architectural experience on the city road to 2019. ‘‘Seongsu-dong’’, a semi-industrial area that emerged naturally in the 1960s, is being reborn as an area for urban revitalization. 


ⓒ Namsun Lee


Over the course of fifty years, this property has been transformed from a small business + residence to a modern furniture showroom and a trendy café while maintaining its original charm. My main aim was to exhibit the compatibility of the 70s and modern architecture that would blend into quirky character of today’s ‘‘Seongsu-dong’’ that has beautiful harmonization of both old and new.


ⓒ Namsun Lee


성수동 연무장길에 면한 1970년대 지어진 주택점포와 한 켜 뒤 주택을 가구 쇼룸과 카페로 리모델링하는 이 프로젝트는 뒷 건물인 주택을 중심으로 공간을 재구성하는 것이 목표였다. 한 켜 뒤 주택은 “ㄱ”자 배치로 마당을 품고 있으며, 이 마당은 혹두기 다듬의 화강석으로 마감된 벽면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이는 1970년대 지어진 다수의 주택에서 나타나는 보편적 한국 건축양식이나, 지금은 사라져가고 있다. 이 사라져가는 과거의 양식, 일상적 공간을 보존하고 드러내어 현재적, 비일상적 공간으로 경험되길 기대한다. 그렇기에 이 프로젝트 디자인의 모든 방향은 이 마당과 화강석 벽면을 중심으로 공간을 재구성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 Namsun Lee


첫째로 연무장길에서 한 켜 뒤 1970년의 주택 - 도시의 이면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전면의 주택점포는 구조보강을 하여 내부의 벽을 모두 철거하고 전면과 후면을 투명하게 처리하였다. 연무장길을 무심코 걷던 행인의 시선이 도시의 이면으로 향하고, 그곳에 1970년의 역사를 간직한 공간으로 시선이 향하길 기대했다. 마당에 새로 식재한 단풍은 마당 중심에서 살짝 비켜난 곳에 자리 잡고, 평상은 낮은 높이로 계획하여 길에서의 시선이 마당에, 벽면에 맺히는데 방해를 최소화하고자 하였다. 또한 2층의 와이어로 계획된 난간 역시, 마당과 벽면을 바라보기에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기 위해 최소한의 두께를 갖는 부재에 대한 고민의 결과였다. 주택을 수직 증축한 부분은 백색의 벽면을 만들어 배경으로의 역할만을 부여했다. 둘째로, 앞, 뒤 건물의 경험을 뒷 건물로부터 시작하는 동선으로 역전시켰다. 


ⓒ Namsun Lee


성수동의 한 축인 연무장길에서 연직방향으로 있는 골목길로 들어서야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앞 건물 전면은 출입구가 사라져 투명함을 유지하였고, 골목으로 들어서서 우리를 맞이하는 것은 1970년대의 주택의 양식과 마당이 되었다. 도시의 이면과 사라져가는 일상적 역사를 건물에 들어서며 경험하기를 기대했다. 골목에 면하는 벽의 창은 2018년의 벽돌로 채워 1970년의 재료와 2018년의 재료가 대비를 이루면서도 조화를 이루기를 희망했고, 이 벽돌과 뒷 건물의 화강석을 이어줄 매개체로 마당의 바닥을 잘게 나눈 고흥석으로 포장했다. 


ⓒ Namsun Lee


길에서 골목으로 이어지는 경험이 2019년 현재의 도시의 길에서 1970년의 건축으로의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기도 바랬다. 1960년대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준공업지역인 성수동이 2018년에는 도시재생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50년의 시간의 흐름에 이 주택도 가구 쇼룸과 카페로 변화되었다. 준공업지역을 채우는 오래된 건축물과 낡은 간판을 지나는 일상의 근로자와 유명한 카페를 찾아 비일상적 공간을 찾는 방문자들이 자연스레 섞여 있는 장소에서 도시의 이면에 숨어있던 1970년의 건축을 2019년의 거리로 드러내 역사를 유지한 채 새로움을 쌓고자 했다. 과거의 보편적, 일상적 장소가 현재적, 비일상적 경험으로 마주하기를 바라며, 보이지 않았던 것이 보여지기를 바라며.


DETAIL


SITE PLAN



Architects ARCHITECTS H2L

Location 7-1/7-5, Yeonmujang-gil, Seongdong-gu, Seoul, Republic of Korea 

Program Furniture Showroom & Cafe 

Site area 112.7㎡, 97.6㎡ 

Building area 81.46㎡, 62.62㎡ 

Gross floor area 145.1㎡, 178.52㎡ 

Building scope 2F, 3F 

Design period 2018. 1 - 11 

Construction perio 2018. 11 - 2019. 1 

Completion 2019.1 

Principal architect Seungkyu Lee, Changyong Hyun, Junghun Hwang 

Project architect Seungkyu Lee 

Design team Hyuk Kwon 

Structural engineer Jiwoo Stuructural Engineeing 

Mechanical engineer Jusung MEC 

Electrical engineer Jusung MEC 

Construction Glrow Design 

Photographer Namsun Lee




해당 프로젝트는 건축문화 2019년 6월호(Vol. 457)에 게재 되었습니다.

The project was published in the Jun, 2019 issue of the magazine(Vol.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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