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g-dong Mix-use

2018. 6. 25. 16:30

Site located in research complex of Daejeon is surrounded with forests. We received a request for a building containing three different functions on the site located comparatively higher than surroundings. It is a 3-story picnic box building holding each function: a restaurant on first floor, cooking studio on second, and residence on third floor. Since first and second floor is opened to visitors and third floor is programmed as residence, we decided to approach differently.

The start point was emptying out the unnecessary components to fit in the function. Flat slab method was adopted to connect first and second floor and solve the structure simply. Slabs get thicker by this method, however, it makes inner space concise by removing the beams. Also in order to minimize the number of columns inside, as many columns were moved outside. In result, the façade was automatically organized in 3.6m module by columns and slabs on the exterior and inner space was solely left to contain functions. Interior and exterior finish were matched as concrete, and the walls of the separate space were lowered from the ceiling in order to make inner space recognized as one.

The stair connecting first and second floor is on an extension from the building entrance. You get to make a step gazing the external forest through glass. Terrace connected from inside is located on second floor considering usability, which also function as eaves of first floor. An attempt was made on the view and method meeting outdoor landscapes in cooking studio. Considering the short view towards south, a shelf was installed so that it can be overlapped with the outdoor scenery. In terms of western window, we intended perceptional depth by the view to go through terrace. Third floor is connected with separate stairs, and it is also connected to other floors.

If you reach third floor, you can access residence after an outdoor space: forest on the north and welcome garden beside the entrance. Plants in gardens are always visible from the entrance, and there are living room and dining space composed in same length on the left and right. These two long spaces and furniture on the wall are placed alongside and cast perceptional depth. Connected furniture is placed in order to be used as appropriate function in each space. Upper side of the furniture is lowered from the ceiling to allow light from the clerestory opened wide towards west. The lighting break the monotony. Large window was planned on the south of the living room to draw in the outdoor scenery and enable variety of activities on terrace.

장동 주택

대전의 한쪽, 연구소가 많이 들어서 있는 연구단지에 자리한 이곳은 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주변에 비해 비교적 높은 위치에 있는 대지에 3개의 다른 기능을 담은 건축물을 의뢰 받았다. 1층은 레스토랑, 2층은 쿠킹 스튜디오, 3층은 주거 기능으로 각기 다른 기능을 하나의 건물에 계획되는 3단 찬합 건물이다. 1층과 2층은 외부 사람들이 자주 드나들고 3층은 주거 시설이기 때문에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이처럼 내부의 기능을 최대한 잘 담기 위해 먼저 불필요한 요소와 내용을 비워내는 것으로부터 설계를 시작하였다. 먼저 1층과 2층을 연결시키고 구조를 간단하게 풀기 위해서 플랫 슬라브 방식을 채택하였다. 이 방식은 슬라브가 두꺼워지지만 보가 없어 내부의 공간을 더 간결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내부 기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많은 기둥을 외부로 빼냈다. 그 결과, 외부에서는 1층, 2층을 연결 시켜주는 기둥과 슬라브가 입면에서 자연스럽게 3.6m의 모듈로 정리되었고 내부는 기능을 담기 위한 공간만으로 남게 되었다. 내부와 외부의 마감은 최대한 콘크리트로 통일시켰고 내부에 필요한 별도의 공간은 천장으로부터 띄워 내부공간이 하나의 공간으로 읽힐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은 건물 입구로부터 동선이 연장되면서 유리를 통해 외부의 숲을 보며 진입한다. 2층은 1층과 달리 내부에서 연결되는 넓은 외부 테라스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1층의 처마 역할을 하고 2층의 사용성을 고려할 수 있었다. 쿠킹 스튜디오에서 시선의 처리에 대한 고민과 외부의 풍경을 만나는 방식에 대한 시도를 하였다. 남측으로 짧은 시선을 의식해 창 쪽에 오픈 그릇 선반을 구성해 외부 풍경과 오버랩 되도록 하였고 서측의 창은 외부 테라스를 거쳐 원경을 볼 수 있도록 깊이감을 의도하였다. 3층은 별도의 계단으로 연결되는데 이는 각층과 연결되기도 하였다. 내부를 거쳐 3층에 다다르면 다시 외부 공간을 거쳐 주거로 진입하는데 북측의 숲과 입구 옆 웰컴 가든을 통과해 진입한다. 주거의 구성은 현관에서 가든의 식물을 항상 볼 수 있도록 하였고 진입하면 오른편과 왼편의 길이가 길게 구성된 거실과 식당이 있다. 이 두 긴 공간은 벽 쪽으로 구성된 가구와 나란히 배치되어 깊이감을 주었다. 그리고 연결된 가구는 각 공간의 기능에 맞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 가구 상부는 길게 서쪽으로 열린 고측 창을 통해 빛을 들이기 위해 천장과 사이를 두었고, 이곳을 통해 들어오는 빛은 내부의 단조로움을 상쇄한다. 거실의 남측은 큰 창을 두어 외부의 풍경을 적절하게 들이며 외부 테라스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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